일단 배송 정말 빨랐습니다 민지콩 처음 써보는데 저같이 성질 급한 사람한테 최곱니다. 목요일 밤에 시켰는데 그 담날 오후에 배송돼서 토요일 오후 두시쯤 도착했어요 미친 스피드.. 한 해 두고두고 알차게 입을 스트라이프티 찾는다고 안 찾아본 쇼핑몰이 없어요. 좀 짱짱하고 맘에 든다 싶으면 길이가 너무 길고 너무 오버핏이고.. 어좁이에 체구도 작은 저한테는 은근히 고르기 까다로운 조건이었는데 민지콩에서 사길 잘한 것 같아요. 다른 리뷰에 있는 대로 적당히 두껍고 튼튼한 질감이어서 맘에 들었고 봄에서 여름 넘어가는 시기엔 단품으로 입고 다니기 너무 좋을 것 같아요. 무엇보다 웬만한 기성복으론 맘에 드는 핏 찾을 수 없는 어좁이한테 벙벙하지도 않고 딱 알맞게 붙어서 진짜 만족스러웠습니다. 그렇다고 딱 붙지도 않고 베이직핏~적당한 루즈핏이라 입고 다니면 활동성 대박 올라갈 것 같구요. 전 엉덩이가 톡 튀어나온 하비인데 얘가 잘 가려줘서 슬림하게 보이는 효과도 있어요 ^^ 길이감도 허벅지까지 적당히 내려와서 부담스럽지 않고 여러가지로 재구매 의사 넘치는 옷입니다. 근데 입을 때 조금 면 특유의 쿰쿰한 냄새? 아무래도 빡빡한 원단 재질때문에 나는 냄새 같은데 무시하고 입으려니 조금 거슬릴 정도라서 섬유탈취체 뿌리고 입었어요. 입고 다니다 보면 자연스럽게 날아가겠죠ㅎㅎ 같이 시킨 청자켓보다 요 아이가 더 맘에 들어서 리뷰 절대 안 남기는 사람인데 남깁니다. 코로나 때문에 집밖으로도 못 나가고 직장이랑 집만 겨우 왔다갔다하고 있는데 옷 사는 즐거움으로라도 스트레스 푸는 요즘 좋은 쇼핑몰 한 군데 발견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. 더 둘러보면서 예쁜 옷 많이 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.